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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활동]입양 유공자 시상식-김정은 홍보대사, 조춘자 위탁어머니
2017.07.21

 

 

 

 대통령 표창_김정은 홍보대사님
“더 이상 버림받는 아기가 없었으면”

 

 

“아기들이 좋은 가정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에는 미국으로 입양 간 나경이의 사진도 보았어요. 시작은 혼자였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경이가 사랑받고 자라고 있다는 소식은 제 삶에 큰 기쁨이 되었어요.”

 

7월 13일, 2017년도 입양유공자 시상식에서 김정은 홍보대사님께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2001년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16년 동안 다양한 재능기부를 펼치며 입양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올바른 입양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김정은 홍보대사님은 영아원 자원봉사를 하며 ‘1일 엄마 되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후원은 물론 경매 물품을 기부하기도 하고 직접 후원행사에 참여하기도 하십니다. 입양 인식개선을 위한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에는 총 9회(유명인 최다) 참여하셨으며, 장애로 인해 입양조차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와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이 있어요. 태어난 지 1, 2주 된 아기들은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이 우유를 먹여 주지만 어느 정도 자란 아기들은 돌돌 만 수건에 젖병을 기대어 먹기도 하더라고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김정은 홍보대사님의 이와 같은 관심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의 부모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미혼모, 미혼부라는 사실도 아시게 되었습니다. 미혼가정이 아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양육을 하더라도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 더 이상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혼모인식개선 캠페인 ‘엄마는 히어로’에 참여하셨습니다.

 

“미혼모·미혼부가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부모의 버림을 받는 아기들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요.”

 

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김정은 홍보대사님. 작은 관심이라도 오랫동안 꾸준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에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 번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_조춘자 위탁어머님 수상소감
“나를 찾아와 줘서 고마워”

 


위탁엄마로 27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상을 받을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7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그동안 바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은 위탁엄마들이 몸과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받은 이 상은 모든 위탁엄마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위탁엄마의 보살핌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제가 돌보는 아이는 살짝 낯가림을 하는 9개월 남자 아기입니다. 호기심이 어찌나 많은 지 기어 다니면서 공도 굴리고 전화기도 만지작거리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놉니다. 다만 우유꼭지를 가렸던 것처럼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 항상 건강 걱정을 하게 합니다.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아이를 만나게 되니 아팠던 아이를 돌보던 일이 가끔 떠올랐습니다. 저는 지난 세월 동안 뇌성마비 아이들 4명을 위탁했는데 그 중 한 명을 재활원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돌이 지나 만난 아이였는데 대학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인대가 손상되었고 손이 휘어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것을 눈물로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저처럼 많은 위탁엄마들이 발달장애나 뇌성마비 등 아픈 아이들을 돌보았을 것입니다. 저처럼 오랜 기간 위탁을 하여 나이가 든 엄마도 있을 것이고 젊은 위탁엄마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의 가정을 만나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동료 위탁엄마들과 가족들 그리고 대한사회복지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먼저 감사드리며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위탁엄마로 살 수 있도록 나를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통해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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